2008. 10. 19. 22:30ㆍ수중사진
2008년 10월 17일 밤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다이버스하우스 앞 비치에서 야간 다이빙을 했습니다.
(이젠 야간다이빙전에 육상사진을 한장 찍어야 겠네요)
제주시에서 8시 20분쯤 출발해서 새벽 1시가 넘어서 돌아왔네요...
수심이 워낙 얕다보니 물속에서 1시간 33분을 있었네요...
암튼
다이빙샾에서 조금 내려가
언덕위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한 50m 내려가면 화순화력발전소가 보이는
모래사장이 나오는데 거기부터 다이빙이 시작됩니다.
아! 이번에는 오랫만에 50mm 마크로를 가지고 갔답니다.
신선생님 카메라가 물에 빠졌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왔네요
1. 들어가자 만나게된 파래날씬이갯민숭이 제주시 사수포구에서는 그리도 보기 힘들더니, 여기서는 널려있더랍니다.
번식기라 그런지 사진같이 쌍으로 붙어있는 녀석들이 많이 있었지요.
2. 얼룩무늬 갯민숭이, 정말 많은 녀석들이 있었는데, 이녀석도 사수에서 귀한 녀석들 었답니다.
3. 거북복, 복어를 이렇게 클로즈 업해본적이 없는데 랜턴을 비추니 복어들이 달려들더군요... 이녀석들도 한치나 오징어 같은건지...
4.거북복, 여태껏 찍어본 거북복 사진중 제일 잘나온것 같네요. 거북복은 피부가 골화되서 거북이 등처럼 딱딱하다고 합니다.
5. 이녀석은 복섬인데 이름이 "복섬?" 나도 오늘 처음알았는데, xx복으로 끝나는 복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진을 찍고 도감을 찾다보니
"복섬"이라고 나와있네~ 복어들 이름중에는 제일 이쁜것 같네요 ^^. 피부와 내장에 강한독이 있어 먹지 못하는 복이라고 합니다.
6. 이름모를 물고기, 정말 인상이 험악시럽네요~ 이름아시는 분은 연락주세요~
7. 기생개오지붙이, 정확한 이름은 모르고, 찍어보고 싶었던 녀석입니다. 처음 실물을 봤는데 얼마나 작은지 크기는 1cm 정도고
분홍색 연산호에 착 붙어 있으면 색도 비슷해서 정말 찾기 힘든 녀석이랍니다.
8. 기생개오지붙이, 이번에 다이빙한 포인트에는 얕은 수심에도 불구, 아치가 하나 있는데, 그아치의 천정부분에는 산호들이 붙어 있고,
그 산호에 붙어있는 개오지붙이 였다. 아치는 터널역할을 해서 물의 움직임이 있고, 거꾸로 매달린녀석의 사진을 찍으려니 왜그리 힘든지...
아무튼 50마크로 특유의 선예도가 이사진으로 발휘되는 것 같네요~ 기술적인 내용을 모르지만 정말 좋은렌즈 같습니다. 왜? 사진이 좋으니까 ㅋㅋ
9. 처녀개오지붙이, 얘이름은 처녀개오지붙이랍니다. 아무튼 개오지는 고둥이나 소라같은녀석들인데 움직일때 외투막으로 자기집을(패각) 다 덮습니다.
8번사진의 핑크빛 돌기와 처녀개오지의 수초같은 부분이 외투막입니다. 이녀석들을 건드리면 외투막을 자기집으로 쏙담고, 패각을 보여줍니다.
움직이지 없다면 아마도 확인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이번 화순다이빙을 하면서 느낀점은,
1) 야간다이빙 포인트로 제일 안전한 포인트이다(수심 2~4m)
2) 피사체가 많다(정말 많습니다, 제가 실력이 없어 많이 못찍었네요)
3) 맑은 시야~ 모래밭임에도 불구 맑은 시야가 최고였습니다....
종합해볼때 야간다이빙으로 마크로 사진을 찍기에는 제주도 최고의 포인트라는 것이 제 결론이네요,,,
낮에도 물론, 아치와 맑은 시야를 이용한 광각을 찍기에는 좋을것 같은 포인트 입니다.
나중에 광각을 찍으러 가면 다시 올리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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